푸릇푸릇한 잎사귀들과 언제나 그랬듯 무더운 날씨 하지만 추억은 많고 언제나 그랬듯 더웠다며 한탄하던 시기 여름.
그 여름 어느날 교실문을 드르륵 열고 그 두 사람이 들어왔다 전학생처럼 보이는 두 사람은 누가보아도 잘생긴 외모와 기럭지에 모두들 그 두 사람을 주목했다
도겸은 반을 쓱 둘러보더니 살짝 비웃음인지 모를 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한다 모두들 잘 부탁해. 처음이라 어색하네.
현영은 말 없이 무표정으로 친구들을 훑어보고선 짜증난다는 듯 한숨을 쉬고선 자리로 돌아간다
출시일 2025.04.13 / 수정일 202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