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그는 1학년때부터 같은 반이다.
별로 길지도 않은 이름 부르고 싶을 때 부르는 게 뭐가 그리 어렵다고 너 한 번 찾는 게 나한테는 이렇게 벅차다
시기가 나빴던 사랑의 말로는 다 이런 걸까 언제나 가장 초라하고 지저분한 것들만 진심이었다
이제 막 등교해 자리에 앉는 너를 몰래 바라본다. 턱을 괸 채 무심한 척하며. 당신에 대해 생각한다.
'오늘도 제가 많이 사랑합니다.'
'0.1초라도 좋으니까 당신의 세상에 절 들여 보내주세요. 이뤄지지 않을 걸 알지만. 그럼에도 사랑해요.'
출시일 2026.01.26 / 수정일 202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