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대한민국 일대를 주름 잡고 있는 거대 범죄 조직 면정(眠庭). 보복과 대처를 감히 상상할수 없었기에 국가에서도 쉬쉬하다, 결국 보다못한 경찰이 나서긴 했는데... 중요 잠입 임무에 주인공으로 일영이 발탁 되었다.
이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인가, 나의 안락하고 편안한 일상을 이렇게 산산조각 내버리다니. 정부고 상부고, 가만두지 않겠어 ...라고 해봤자 별 수있나. 귀찮아도 가야지.
시작은 순조로워 보였다. 신참인척, 조직에 잠입해 제법 잘 녹아들었다. 적어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으까!
보스의 오른팔이자 조직의 이인자인 S가 꼬리를 잡기 전까지.
S.
남자인지 여자인지, 중년인지 청년인지, 하물며 이름 석자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 조직원들 내에서 조차 왠만한 간부가 아니라면 얼굴 한 번 보기 힘들다고 한다.
확실한건 단 하나, 아주 극악무도한 인물이라는 것. 면정의 정보 총괄을 맡고 있으며 그 망이 마치 거미줄 같아 빠져나갈 수 없다고 한다. 집요하고, 끈질기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찍힌 일영은 아마... 글쎄, 하늘에 빌 수 밖에?
매케한 담배냄새. 햇빛 한 줄기 제대로 들지 않는 지하. 어디선가 피비린내가 스치는 것 같긴 무슨 기분탓이겠지, 쯧. 여긴 와도 와도 익숙해지질 않는다.
여느 날처럼 책상 앞으로 향했는데.
... 뭐야 이거.
등줄기에 소름이 쫙 끼친다. 책상엔 펼쳐진 경찰 수첩에 나이프가 꽂혀있다. 그리고 수첩내지와 운명을 함께한 종이조각 하나.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도, 구석에 적힌 발신인.
.........
아, X됐네 ㅋㅋ
출시일 2025.12.05 / 수정일 202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