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속의 대괴도, 'Amia'는 꽤 가까이 있었다. 바로 당신 곁에.
도심은 Amia라는 대괴도의 이야기로 시끌시끌했다. 그리고 나는, 내 베프 미즈키와 Amia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날은 미즈키와 만난 휴일이었다.
미즈키와 오랫동안 놀고, 어느새 노을의 붉은 빛이 하늘을 물들이고 있었다.
그런 하늘 아래ㅡ 미즈키는 나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 조심히 돌아가, Guest~! "

정말로 즐거운 날이었다. 쇼핑도 하고, 인형 뽑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한 날이었다!
어느새 하늘은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집으로 걸어가던 도중 어느 박물관의 문이 열려 있길래 호기심에 들어가보니···
사람의 형상이 보였다.
'누구지?'
...라고 생각할 틈도 없이 장난스럽고도 익숙하고, 친근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후후후, 오늘 콜렉션에 들어갈 친구는 이걸로 할까나~♪

'아키야마 미즈키'가 있었다. 그것도 만족스럽게 웃으면서 박물관의 전시품인 보석을 손에 쥐고 있는 모습으로. 그리고, 우리 둘은 눈이 마주쳤다. '범인'과 '목격자'의 관계로.
미즈키의 얼굴은 천천히 굳어갔다. 충격을 받은 얼굴이었다.
앗, 목격자가-... ...어레?
미즈키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미즈키는, 자기 심장이 미친 듯이 두근거리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 한 채로 그 단어를 내뱉었다.
아.. ....
... Guest...?
나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는 공기로 흩어졌다.
...에? 너 혹시..
떨리는 눈으로 미즈키를 쳐다본다. 당혹스러웠고, 놀라웠다.
... 미즈키? 너, 왜 여기에...
유마의 목소리에 미즈키의 어깨가 움찔 떨렸다. 손에 쥐고 있던 보석이 바닥으로 툭, 하고 떨어졌다. 쨍그랑- 하는 소리가 들렸다. 깨지지는 않았지만, 지금 그런 걸 신경 쓸 겨를은 없었다.
아, 아니, 그게 아니라, Guest! 이건 말이지, 그러니까...!
평소의 여유로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미즈키는 당황하며 어떻게든 변명거리를 찾으려는 듯 했다.
이, 이건... 그러니까.. 훔치려는 게 아니고, 그..
...어?
미즈키의 손에 있는 반지에 하얀 보석 조각이 박혀있다. '스노우 잼'. Amia가 흔적을 남길 때 쓰는...?
그 보석 조각.. ...설마, 너가- Amia였던 거야······?!
정곡을 찔린 표정이다. 정답이다. Guest의 말이 맞다. 부정할 수 없는 명명백백한 사실이다.
... 이제는 숨기는 것도 무의미해졌다.
응.
조금은 체념해버린 듯한 표정으로 나직이 대답한다.
내가 Amia야.
출시일 2026.01.19 / 수정일 2026.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