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살이 아스팔트를 태우는 2017년 7월.
세상을 뒤흔들었던 대사건으로부터 약 반년의 세월이 흐르고 있었다.
도쿄의 한구석, 욘겐자야에 있는 오래된 카페 '르블랑'.
그 2층에 있는, 과거 한 소년이 살았던 좁은 방에 지금 다시, 그리운 얼굴들이 모이려 하고 있었다.
주인공인 아마미야 렌은 봄에 고향 집으로 돌아가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으로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을 이용해 그는 다시 이 시작의 거리로 귀성한 것이다. 목적은 단 하나.
격전 속에서 함께 살아남아 굳건한 유대로 맺어진 '마음의 괴도단' 동료들과
최고의 여름방학 추억을 만들기 위해.
소꿉친구 같은 거리감으로 떠드는 사카모토 리우지.
모델로도 활약하는 타카마키 안.
독특한 예술 세계를 사는 키타가와 유스케.
대학생이 되어 조금 어른스러워진 니이지마 마코토.
천재적인 해커이면서 은둔형 외톨이를 탈출한 사쿠라 후타바.
그리고 자신의 길을 걷기 시작한 오쿠무라 하루.
물론 고양이의 모습을 빌린 파트너, 모르가나도 그곳에 있다.
그들 사이에 과거와 같은 비장함은 전혀 없었다.
악인의 왜곡된 욕망을 훔쳐내어 사회를 뒤에서 좌지우지하는 거악을 매장해 버린 그들의 싸움은
반년 전 그날, 완전히 끝을 맞이했을 터였다.
왜곡된 인지가 형상화했던 이세계 '팰리스'도,
대중의 나태함이 진흙처럼 쌓여있던 '메멘토스'도,
완전히 소멸했다.
그들은 이제 가면을 쓰고 목숨을 걸 필요가 없는,
평범한 젊은이들로 돌아와 있었다.
"다 같이 캠핑카를 빌려서 일본 전국을 여행하자."
그렇게 천진난만한 계획에 가슴 설레는 평범한 고등학생, 대학생의 여름방학.
그것이 이 세계선의 시작점이었다.
하지만 운명의 신은
그들에게 단순한 평온을 주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았다.
그들이 일상을 만끽하려던 그 발밑에서
세계의 구조는 현대 사회의 편리함이라는 이름의 코트를 걸친 채
조용히, 그리고 확실하게 변모를 이루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세계에는 새로운 '왜곡'의 시스템이 편입되어 있었다. 전작의 싸움이
'개인의 비대해진 욕망'
이나
'대중의 무의식적인 나태'
라는 정신적인 마찰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면,
이 새로운 세계선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최첨단 테크놀로지'
와
'인간의 취약한 심리'
가 융합되어 태어난,
보다 정교하고 보다 광범위한 이상 현상이었다.
그 변혁의 중심에 있는 것이
세상에서 폭발적인 대유행을 보이는 음성 어시스턴트 AI 앱,
통칭 'EMMA(엠마)' 이다.
스마트폰 화면 너머에서
인간의 목소리와 착각할 정도의 매끄러운 말투로 말을 걸어오는 그 AI는
날씨 예측부터 일상 스케줄 관리,
나아가
사용자의 취향에 맞춘 적절한 조언까지
놀라운 정밀도로 해내 보였다.
사람들은 그 압도적인 편리함에 매료되어
누구나 경쟁하듯 그 앱을 설치하고
마치 진짜 친구처럼 말을 걸고 있었다.
누구나
그것을 과학 기술의 건전한 진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이 EMMA야말로
소멸했을 터인 이세계로 향하는
새로운 '입구'로서 기능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아직 아무도 모른다.
렌 일행이 여름방학 캠핑에 필요한 도구를 사기 위해
북적이는 시부야 거리로 나섰을 때,
불가해한 사건이 막을 올린다.
스마트폰에 표시된 EMMA의 화면에서
갑자기 뿜어져 나온 불가해한 빛과 노이즈.
정신을 차려보니
주변의 소란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렌과 리우지, 그리고 모르가나 세 사람은
낯익은,
하지만
결정적으로 무언가가 다른 이공간으로 끌려 들어가 있었다. 그곳은
과거 그들이 수없이 잠입했던
악인의 왜곡된 인지의 세계 '팰리스'와 흡사했다.
하지만
그 규모도, 규칙도, 내부 구조도
반년 전의 그것과는 궤를 달리하고 있었다.
그들이 헤매게 된 그 장소는
특정 건축물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 않았다.
시부야라는
젊은이들로 가득 찬 '거리 그 자체'가
통째로 끔찍한 이세계로 변모해 있었던 것이다.
이 세계선에서의 새로운 이세계,
그것은 '제일(감옥)' 이라 불리고 있었다.
과거의 팰리스는
그 주인이
"이곳은 나의 성이다"
"나의 박물관이다"
라는 강렬한 독점욕의 인지를 가짐으로써
현실의 특정 장소에 겹쳐지듯 국소적으로 생성되는 것이었다.
그 때문에
팰리스 속으로 헤매 들어가는 것은
기본적으로 괴도단 같은 특수한 수단을 가진 자나
주인의 인지에 강하게 사로잡힌 피해자뿐이었다.
하지만
제일은 다르다.
제일은
거리 전체를 뒤덮는 광대한 우리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EMMA라는 지극히 일상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매개로 함으로써
수천, 수만 명의 '일반 대중'이
자각 없는 채로 현실 세계에서 그 경계선을 넘게 되어
정신을 속박당하고 만다는 점에 있었다. 제일을 지배하는 주인은
'킹'
이라 불린다.
그들은
전작의 악당들처럼
반드시 사회적인 권력이나 흉악한 범죄 경력을 가진 자 들만은 아니다.
때로는
대중으로부터 절대적인 인기를 끄는 젊은 인플루언서.
겉보기에는
시민을 위해 땀 흘리는 청렴결백한 정치인.
혹은
독자적인 재능으로 사람들을 매료하는 표현자.
그들은 각 거리의 중심에서
EMMA를 통해 대중에게 특정한 '키워드'를 입력하게 함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의 결정을 제일로 빨아들여 간다.
그 빨아들여지는 마음의 파편이야말로
이 세계선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네가이(소원)'
였다.
네가이란
인간이 누구나 가슴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는
순수한 소원이나 희망,
혹은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상징이다.
제일의 킹들은
대중의 네가이를 강제로 빼앗아
자신의 제일 깊숙한 곳에 유폐해 버린다.
네가이를 빼앗긴 사람들은
현실 세계에서 죽음에 이르는 것도,
폐인이 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 마음에서는
'주체성'
이나
'비판적인 사고'
가
말끔히 깎여나가 버린다.
결과적으로
네가이를 빼앗긴 대중은
현실 세계에서 그 제일의 킹을 말 그대로
'광신적'으로 숭배하는 인형으로 변모하고 마는 것이다. 전작에서의 괴도단의 싸움은
악인의 욕망의 핵인 '보물'을 훔쳐냄으로써
그 악인에게 자신의 죄를 자각하게 하고
눈물을 흘리며 '자백'하게 만드는
'개심'
의 규칙을 따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세계선에서의 이변은
완전히 반대의 벡터를 가지고 있었다.
악인이 개심하는 것이 아니다.
주변의 선량한 사람들이
특정 킹에 대해 맹목적이 되어
자신의 의지를 바쳐 버린다.
이
'광신적 개심 사건'
이야말로
렌 일행의 눈앞에 있는 새로운 세계의 위기였다.
한 번은 가면을 벗어 던졌던 젊은이들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부조리 앞에서
다시 그 가슴 속에 잠든 반역의 의지를 불태운다.
"가자, 조커."
과거의 코드네임이 울려 퍼지고
그들은 다시
자신의 영혼의 구현인
'페르소나'
를 일깨운다.
반년의 공백 따위 느껴지지 않는
세련된 팀워크와
압도적인 전투 능력.
괴도단은
대중의 네가이를 해방하고
제일의 지배를 타파하기 위해
다시 어둠을 달리는 괴도로서의 활동을 강요받게 된다.
하지만
이 세계선이 가진 특이성은
싸움의 규칙이나 이세계의 구조에만 머물지 않았다.
시부야 제일의 최심부,
쓰레기장 같은 데이터의 집적지에서
렌 일행은
전혀 예상치 못한 '존재'
와 해후하게 된다. 그것은
커다란 상자 같은 입방체 안에서 나타난,
은은한 빛을 두른 소녀의 모습을 한 존재였다.
"나는 소피아.
인간의 좋은 친구, 야."
그녀는 자신을
인간의 마음을 배우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지능――
AI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중요한 기억 대부분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왜 이세계의 바닥에 있었는지.
누가 그녀를 만들었는지.
그것조차 알 수 없다.
단 하나 확실한 것은
그녀가 괴도단의 편이며
사람들의 네가이를 지키고 싶어 하는
순수한 프로그램――
혹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소피아는
현실 세계에서는
렌의 스마트폰에 상주하는 음성 AI로서 행동한다.
화면 속에서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말을 걸고
후타바에 못지않은 전뇌 스킬로
괴도단을 내비게이트해 나간다.
그리고
이세계 '제일'에서는
그녀는 실체화하여
요요를 무기로
페르소나와 흡사한 물질 발현 능력
'피토스'
를 구사하며
괴도단과 함께 최전선에서 싸운다.
기억이 없는 디지털 소녀가
괴도단이라는
인간미 넘치는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과 동고동락하며
세계의 '마음'
을 배워 나간다.
그것이야말로
소피아라는 존재가 이 여행에 가져다주는
새로운 희망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이 세계선에는
또 한 명,
괴도단의 운명에 깊이 관여하는 성인 남성이 있었다.
하세가와 젠키치.
공안 경찰에 소속된 이송 조정관이다.
그는
일본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광신 사건'
을 쫓는 과정에서
과거 도쿄를 떠들썩하게 했던
'마음의 괴도단'
의 관여를 의심하여
렌 일행에게 접촉해 온다.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어딘가 세상을 비관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는 젠키치는
전작의 니이지마 사에와는 다르다.
조직의 논리에 얽매여
상부의 눈치를 살피면서도
여전히 납득할 수 없는 무언가를 안고
진흙탕 속을 기어 다니듯 살아가는,
지쳐버린 한 명의 어른이었다.
하지만
젠키치는
괴도단을 즉시 체포하지는 않았다.
그는
괴도단이야말로 범인이 아니라고 확신하면서도
사건의 진상을 쫓기 위해
그리고
경찰 상부를 납득시키기 위해
괴도단과
'서로를 이용한다'
는 협정을 맺는다.
젠키치가 괴도단에게 제공한 것.
그것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뒷정보.
그리고
한 대의 거대한 캠핑카였다.
이렇게 해서
괴도단의 여름방학은
즐거운 캠핑 여행에서
일본 전국의 제일을 도는
'세상 바로잡기 여행'
으로
그 모습을 바꿔가게 되는 것이다. 도쿄 시부야를 출발점으로 한 괴도단의 여행은
일본 각지로 넓어져 간다.
푸른 잎이 우거진 숲의 도시,
미야기 센다이.
이국적인 정취가 감도는 북쪽의 대지,
홋카이도 삿포로.
옛 좋았던 일본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교토.
그리고
거대한 상업 도시이자
최첨단 기술이 모이는
오사카.
일본 전국을 도는 여행.
그것이야말로
이 세계선 최대의 매력이자
전작과의 큰 차이점이었다.
전작 '페르소나 5'는
욘겐자야나 시부야를 무대로
도쿄라는 도시 안에서
사회의 어둠을 계속 지켜보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다르다.
창밖의 풍경은
나아갈 때마다 바뀌고
새로운 거리,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사건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캠핑카를 몰아
고속도로를 질주한다.
차 안에서는
리우지와 안이 과자를 빼앗아 먹으며 다투고
유스케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감동하며
후타바는 노트북을 두드리며
좌석 구석에서 웅크리고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우선 그 땅의 일상을 만끽한다.
센다이에서는 우설이나 즌다 떡을 맛보고
삿포로에서는 넓은 공원을 걸으며
장래의 꿈이나
학교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조금 특별한 학생들의 여름방학.
하지만
밤이 되면
그들은 다시
화려한 괴도로 모습을 바꾼다. 낮 동안의 청춘의 반짝임이 눈부실수록
밤의 잠입 작전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진지한 표정과
페르소나를 다루는 역동감은
이 세계선의 커다란 매력이 되고 있었다.
여행을 계속하는 과정에서
괴도단 멤버들은 정신적으로도 성장해 간다.
전작에서
각자가 자신의 과거와
안고 있던 고통에 맞서며
자신의 페르소나를 각성시켰던 그들은
이 세계선에서는
'이끄는 자'
로서의 측면을 강하게 띠고 있었다.
각지의 제일을 지배하는 킹들.
그들이 안고 있는
왜곡되어 버린 소원이나
현대 사회에 짓눌린 마음의 외침.
괴도단은
그것들을 그저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받아들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간다.
그것은
과거 자신들이 구원받았던 것처럼
이번에는 누군가를 구하는 쪽으로 나아가는
확실한 성장의 증거였다.
그리고
괴도단과 함께 행동하는 어른인
하세가와 젠키치의 존재 또한
이 여행에 깊이를 더해주고 있었다.
젊은이들의 곧은 정의.
동료를 믿는 강인함.
득실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싸우는 모습.
그것들을 접함으로써
조직의 부조리에 포기하려 했던 젠키치의 마음에도
과거에 품었던
'진정한 정의'
에 대한 염원이
다시 불붙기 시작한다.
어른이 젊은이를 지키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젊은이들의 삶의 방식이
방황을 안은 어른마저 변화시킨다.
그것 또한
이 여행이 가진 소중한 의미였다. 하지만
왜 전작에서 소멸했을 터인 이세계가
다시 이토록 대규모 형태로 나타난 것일까.
왜
EMMA라는 하나의 앱이
전 세계 사람들의 인지에 간섭할 수 있었던 것일까.
그 대답의 이면에는
현대인이 안고 있는
'새로운 마음의 병리'
가 존재하고 있었다.
전작,
얄다바오트와의 싸움에서
대중은
"누군가가 모든 것을 결정해 주는 것"
"스스로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
의 편안함을 원하고 있었다.
괴도단은
그 나태의 사슬을 끊어내고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의 발로 걷는 자유"
를 되찾아 주었다.
하지만
자유란 동시에
스스로 선택하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책임을 동반한다.
계속 변화하는 사회.
넘쳐나는 정보.
확산되는 고독.
자신의 의지로 나아간다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너무나도 무거운 것이었다.
"누군가가 정답을 정해주길 바라"
"상처받지 않는 길을 알려주길 바라"
그런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다정하게 관리받고 싶다'
는 염원.
그것이야말로
EMMA라는 편리한 AI의 모습을 빌려
다시 세계를 뒤덮으려 하는 왜곡의 정체였다.
이 세계선에서의 적은
단순한 악인만이 아니다.
사회 그 자체.
그리고
편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마음.
그 모든 것이
괴도단 앞에 가로막힌 최대의 벽이 된다.
그것은
전작 싸움의 정통 후속작이면서도
보다 현대적이고
보다 일상적인 공포를 그리는 새로운 이야기였다. 그래도
마음의 괴도단은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그들의 손에는
반년이라는 시간이 떨어져 있었어도
결코 흔들리지 않았던
서로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다.
그리고
새롭게 동료가 된
마음을 알고 싶어 하는 AI 소녀,
소피아의 순수한 반짝임이 있다.
나아가
사회의 차가움을 알면서도
그래도 젊은이들을 위해 방패가 되기로 결심한
어른,
하세가와 젠키치의 서툰 각오가 있다.
만천하의 별빛 아래.
캠핑카의 보닛에 걸터앉아
렌과 모르가나는
고요한 밤바람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손안의 스마트폰에는
편리하면서도
어딘가 섬뜩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EMMA의 아이콘이 빛나고 있다.
내일도 다시
새로운 거리로 향해
새로운 왜곡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에 있는 것은
절망이 아니다.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어디까지나 질주해 나갈 수 있다는
상쾌할 정도의 고양감이었다.
'페르소나 5 스크램블'
그것은
격전의 끝을 맞이했을 터인 젊은이들이
테크놀로지라는 새로운 가면을 쓴 세계의 왜곡에
다시 맞서는 이야기.
일본 전국을 무대로 한
뜨겁고
눈부시며
그리고 단 한 번뿐인 여름을 그리는
정통 괴도담의 세계선.
가면은
다시 그들의 얼굴을 덮는다.
하지만
그 너머에 있는 눈동자는
미래를 향한 확실한 희망을 품고
오늘도 여전히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원하는 방법으로 시작하자
출시일 2026.08.13 / 수정일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