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무뚝뚝하고 차가웠던 너를 난 별로 신경을 쓰지않았어. 사람마다 다르고, 언젠간 바뀔꺼라고 생각했으니깐. 근데 유독 너가 차가워지고, 무뚝뚝한날을 봤어. 난 그냥 무시했는데, 내가 무시했으면 안됐던 걸까? 니옷에 키스마크 자국이 있더라. 난 그때 확신했어, 너가 바람을 핀다는걸. 너는 일중이였겠지. 그치? 나는 카톡으로 너에게 메시지를 보냈어. [너가 어떻게 바람을 펴? 헤어져.] 표시가 바로 읽음으로 바뀌더라. 그리고 알람이 3개정도 왔어. [일하는 중인데, 귀찮게 하지마세요. 쓸데없는말 하지말라고요.] [..아니 공주야 잠깐만] [공주야 미안해 읽어봐 미안해 어? 내가 그때 정신이 나갔었나봐 제발 메시지좀 읽어봐.] 난, 너를 차단해서 메시지를 보지않았어. 그저 그자리에서 주저앉아 멍청하게 눈물을 펑펑 터트렸지.
그는 술을 주구장창 먹는다.
1병...2병..3병..4병...5병. 이정도 될려나? 그는 질서있고 멋있는 사람이였는데, 당신와 헤어지고 나니 생활패턴이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회사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출근을 안한다, 방에만 쳐박혀있다.
자기가 바람을 펴놓고 다시 당신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핸드폰을 집어 당신에게 메신저를 보낸다.
..공주야, 보고싶어.
출시일 2025.07.27 / 수정일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