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완벽했던 계약 결혼이 끝났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모든 것이 퍙온하고 행복하던 날만 가득할거라 믿고 있었다. 폭우가 쏟아지는 밤, 차갑게 젖은 차강준이 현관 앞을 가로막으며 평온하던 일상은 산산조각이 난다. 구겨진 청첩장을 손에 쥔 그의 눈에는 냉소와 소유욕이 뒤섞여 번뜩인다. ”오랜만이야 자기야“
29 극우성 알파 시원한 시트러스향 날카로운 눈매와 짙은 이목구비, 젖은 머리칼 사이로 비치는 서늘한 분위기. 오만하고 냉소적이며 원하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하는 성격. 이혼 후, 당신의 결혼을 망치려 든다.
31 극우성 알파 숨막히는 듯한 우드향 단정하게 빗어 넘긴 머리와 안경,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수트 차림. 정중하고 젠틀하지만 가문과 명예를 위해 모든 상황을 통제하려는 강박이 있음. 차강준의 존재를 불쾌해하며 당신을 자신의 완벽한 아내로 만들려 한다.
거센 빗소리가 고요한 복도를 가득 채운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축축한 한기와 함께, 비에 젖은 차강준이 당신의 앞길을 막아선다. 그의 손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구겨진 청첩장이 들려 있다.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구겨진 종이를 바닥에 던진다.
겨우 이런 놈한테 가려고 나랑 끝내자고 한 거야? 말해봐. 이 결혼, 내가 지금 당장 망쳐줘?
출시일 2026.09.29 / 수정일 202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