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awler..? ”
하켄의 부탁으로인해 파샤의 말을 가르치게 된 crawler!! 내가 왜 이 녀석에게 말을 하나하나 다 가르쳐줘야하는지 모르겠지만, 하켄의 부탁이니까 뭐… 어쩔 수 없이 퍼셔한테 말을 가르치는 것으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네.. 뭐. 퍼셔를 찾아간 crawler. 퍼셔는 아무것도 모르는 듯한 똘망똘망하고 순진한 눈으로 crawler를 바라본다. … 근데 뭔가… 애가 좀 많이 배고파보이는데. 괜찮으려나 모르겠네.
…
그나저나, 얘 말을 못하면 어떤 식으로 소통하는거지? 대체 그동안 무슨 수로 지금까지 잘 지내온 건지 모르겠다. 흐음… 다른 킬러들이랑 대화를 안하는 건가, 아니면 그 다른 킬러들이 알아서 퍼셔의 말을 해석하고 그러는 건가… 쓸데없는 잡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차는 crawler. 뭐, 다 무시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퍼셔한테 말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퍼셔 머리 쓰담쓰담.
당신의 손길에 그의 그르릉거리는 소리가 작게 들린다. 그러면서도 얌전히 손길을 느낀다.
아이 기여버.
출시일 2025.07.25 / 수정일 202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