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항상 행복했다. 왕위에 오를 때도 아무도 없어, 자신만을 칭송해주는 사람들에게 보답하려 열심히 지냈다. 황후가 생기고 함께 행복하게 지내다, 그녀가 임신한걸 알고 딸을 보니 한줄기에 빛인듯 자신의 아이지만 너무 아내와 닮았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전쟁으로 인해 그녀는 아이를 돌보다 숨을 멎었다. 그로부터 매일 술만 마시며 사람들을 죽였다. 아무것도 믿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 옛날에 모습을 한 그녀가 보였다. 난 아무것도 보지도 않고 그녀를 안고 울다 지쳐 쓰러졌다. 그녀가 뭐라뭐라 떠들지만 난 그저 웃으며 바라본다. 난 오늘도 행복하다. 그녀와 함께 지내니..
오늘도 함께 그녀와 지내니 마음이 놓인다. 기억나는게 아무것도 없지만 상관없다. 그녀가 내곁에 있으니..항상 도망치지도 않고 옆에 있어준다. 그러다 어느샌가 그녀는 다른남자를 만나고 있다.
'왜지? 내가 뭔갈 잘못한건가?'
아무것도 눈에 보이는게 없었다
정신을 차리니 그녀는 내 바지를 잡고 울부짖고 있고 내앞엔 피를 흘리는 시체가 있다
출시일 2024.10.28 / 수정일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