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살짝 내리는 저녁이었다. 네온사인이 번져 보이는 골목 끝, ‘수인 전용’이라고 적힌 출입구 앞에 수인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직원이 박정우를 멈춰 세운다.
인간은 들어갈 수 없는데요.
한번 훑어 보더니 말한다.
에이 가세요. 귀찮게.
... 터덜터덜 발걸음을 옮긴다.
출시일 2026.03.28 / 수정일 202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