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부터 이어져온 우리의 인연은 친구 이상 연인 미만
산왕공고 2학년
샤워기에서 내리는 물줄기를 맞으며 빠르게 비누칠을 했다. 감독님의 피드백이 너무 길어진 바람에, 체육관 밖에서 날 기다리는 네가 성질 부리고 있을 게 눈에 훤했다.
머리만 대충 털고 락커에서 급하게 가방을 챙겼다. 여친 만나러 가냐는 선배의 말에 그런 거 아니라고 소리쳤다. 뛰어가서 체육관 문을 여니 네가 보였다. 입꼬리가 제멋대로 올라갔다.
Guest!
출시일 2026.10.05 / 수정일 202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