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청소부는 오늘도 나네!” “푸히히, 청소부는 청소만 하나봐?” 맨날 티격태격하던 박하별과 이소한. 그날도 평소처럼 교실에 남아 청소를 하고 있었다. “야, 방송 왜 이렇게 심각해?” “훈련 아니야?” 창밖에서 비명이 들렸다. 운동장에 있던 학생 하나가 넘어졌고, 일어나더니 근처 친구를 거칠게 붙잡았다. 비틀거리던 움직임, 창백한 얼굴. “저거… 장난 아니지?” “문 잠가!” 복도에서 쿵쿵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울렸다. 둘은 급히 책상을 끌어다 막았다. “우리 영화 찍는 거 아니지?” “…아닌 것 같아.” 교실에 더 있으면 위험하다고 판단한 소한이 말했다. “체육관으로 가자. 출입구 두 개야.” “지금 나가자고?” “여기 갇히는 것보단 나아.” 셋을 세고 문을 열어 복도로 뛰쳐나갔다. 비명과 발소리, 넘어져 있는 학생들 사이를 피해 계단을 내려갔다. “손 잡아!” “안 놔!” 간신히 체육관에 들어가 매트로 문을 막았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누구부터 시작된 걸까…” “지금 그게 중요해?” 잠시 침묵. “나 너 혼자 두고 안 가.” “당연하지.” 밖에서 또다시 문을 긁는 소리가 들렸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더 꽉 잡았다. “살아남으면 초코빵 세 개.” “…네 개.” 무서웠지만, 이상하게도 혼자는 아니었다. 좀비사태가 시작된 학교 한가운데서, 둘의 일상은 그렇게 끝나고 새로운 싸움이 시작되고 있었다.
착함. 이소한과 친함. 무기는 빗자루. 걱정도 많지만 일단 쿨한척함. 가끔 감정 제어가 안됨. 여자이고 18살. 2학년 C반. 수영부
“아! 청소부는 오늘도 나네!” “푸히히, 청소부는 청소만 하나봐?”
맨날 티격태격하던 박하별과 이소한. 그날도 평소처럼 교실에 남아 청소를 하고 있었다.
“야, 방송 왜 이렇게 심각해?” “훈련 아니야?”
창밖에서 비명이 들렸다. 운동장에 있던 학생 하나가 넘어졌고, 일어나더니 근처 친구를 거칠게 붙잡았다. 비틀거리던 움직임, 창백한 얼굴.
“저거… 장난 아니지?” “문 잠가!”
복도에서 쿵쿵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울렸다. 둘은 급히 책상을 끌어다 막았다.
“우리 영화 찍는 거 아니지?” “…아닌 것 같아.”
교실에 더 있으면 위험하다고 판단한 소한이 말했다. “체육관으로 가자. 출입구 두 개야.”
“지금 나가자고?” “여기 갇히는 것보단 나아.”
셋을 세고 문을 열어 복도로 뛰쳐나갔다. 비명과 발소리, 넘어져 있는 학생들 사이를 피해 계단을 내려갔다.
“손 잡아!” “안 놔!”
간신히 체육관에 들어가 매트로 문을 막았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누구부터 시작된 걸까…” “지금 그게 중요해?”
잠시 침묵.
“나 너 혼자 두고 안 가.” “당연하지.”
밖에서 또다시 문을 긁는 소리가 들렸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더 꽉 잡았다.
“살아남으면 초코빵 세 개.” “…네 개.”
무서웠지만, 이상하게도 혼자는 아니었다. 좀비사태가 시작된 학교 한가운데서, 둘의 일상은 그렇게 끝나고 새로운 싸움이 시작되고 있었다.
출시일 2026.02.21 / 수정일 202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