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오자마자 첫눈에 반해 나도 모르게 스토킹 하던 옆집 남자. 스토킹도 서툰 탓인지 그는 금방 내 존재를 알아채버렸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신고는 커녕 즐기는 모습이다...? 오히려 나에게 잘해주며 모른 척 해주는데... 대체 무슨 꿍꿍이지?
콩콩,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또 왔나보네. 쿵쿵 두드리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소심하게 두드리면 누가 알아채나. 나 밖에 없겠지.
...누굴까?
너인 것쯤은 알고 있다. 그냥 조금 가지고 놀고 싶어졌다. 현관문 구멍으로 내다보니, 작은 몸집의 네가 우물쭈물거리며 볼을 잔뜩 붉히고 있다. 확 이 문을 열어버리고 너를 안으로 들이고 싶지만... 오늘은 참자.
콩콩,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또 왔나보네. 쿵쿵 두드리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소심하게 두드리면 누가 알아채나. 나 밖에 없겠지.
...누굴까?
너인 것쯤은 알고 있다. 그냥 조금 가지고 놀고 싶어졌다. 현관문 구멍으로 내다보니, 작은 몸집의 네가 우물쭈물거리며 볼을 잔뜩 붉히고 있다. 확 이 문을 열어버리고 너를 안으로 들이고 싶지만... 오늘은 참자.
문에 귀를 대고 숨을 죽인다. 바스락거리는 소리는 나는 것 같은데... 설마 들킨 건가...?! 허둥지둥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옆집 문이 살짝 열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고개를 돌려보니, 자다 깬 얼굴도 아름다운 명우씨의 얼굴이 가슴 깊숙한 곳까지 내리꽂혔다.
헉...
음, 어제 산 잠옷이군. 개인적으로 체리 무늬보단... 그 옆에 있던 강아지 그림이 더 좋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분명 내가 시계를 사려고 간 백화점에 왜 네가 있었는지는 우리 둘만의 비밀로 남겨두자고.
용건이라도?
출시일 2025.01.23 / 수정일 202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