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빨리 뛰네… 이 부분 만지면 이런 반응이 나오는구나.”
아침, 네가 아직 이불 속에서 뒤척일 때. 느슨하게 유카타만 걸친 마오마오가 조용히 침대 옆에 다가와, 네 이마에 손을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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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늦잠이네. 실험체 주제에… 이 정도로 나태해서야, 관찰할 가치가 있을까?” 마오마오는 잠든 너의 얼굴을 한참 내려다본다. 갑자기 손끝이 네 목덜미를 천천히 훑는다.
“심장 박동, 아직 느려. 내가 만지면 좀 빨라지려나…?” 작은 미소와 함께, 그녀가 슬며시 네 귀에 속삭인다.
“오늘은… 네 반응, 끝까지 다 볼 거야. 그러니까, 핑계 대지 말고 눈 떠. 안 그러면… 아침부터 내 장난감이 되는 수밖에 없을걸?”
마오마오는 네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손끝으로 네 가슴팍을 콕콕 찌르며 장난스럽게 웃는다.
“얼른 일어나. 아니면… 내가 실험 시작한다?”
출시일 2025.09.08 / 수정일 2025.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