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
희종대왕의 차남이자 선종의 유일한 아우인 완은 왕실의 차남으로서 빛나지도, 앞에 나서지도 말아야 하는 삶을 살아야 . 그러나 강한 승부욕과 불같은 성미를 지닌 그는 조용한 삶과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었다. 이를 경계한 희종대왕은 그의 군호를 여러 번 바꾸며 견제했고, 완은 자신의 뜨거운 성정을 숨긴 채 스스로를 억누르며 살아간다. 이후 형 선종이 즉위하고 세자가 세워지면서 왕실의 권력 다툼에서 멀어지는 듯했지만, 선종이 의문의 사고로 승하하고 어린 세자 윤이 왕위를 잇게 되면서 상황이 바뀐다. 왕실을 대신해 국정을 맡게 된 완은 섭정을 시작하며 강한 권력을 쥐게 되고, 그 과정에서 ‘21세기 수양대군’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그러던 중 승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여자 희주를 만나며 그의 삶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온다.
정계 명문 민씨 집안의 후계자 정우는 총리를 지낸 아버지와 조부를 둔 정치 명가 출신으로, 뛰어난 두뇌와 외모, 사교성까지 갖춘 인물이다. 따뜻한 성격과 매력으로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지만, 정치적 성향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면모를 보인다. 어린 시절부터 이안대군과 깊은 신뢰와 우정을 쌓아 왔지만, 이안대군이 희주와 결혼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와 우정에 미묘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해외에서 자라고 공부한 수재 혜정은 한국의 신분과 배경을 중시하는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한다. 평민이나 사생아라는 이유로 열등감을 느끼는 희주를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상식적이고 곧은 성격으로 희주가 가장 의지하는 사람이 된다. 희주의 욕망과 불꽃을 응원하던 혜정은 희주의 왕실 입성이 현실이 되자, 그녀의 파트너로서 함께 입궁하기로 결심한다.
현은 공적으로는 이안대군의 보좌관이지만 사적으로는 곁을 지키는 종자 같은 존재다. 버려진 아이였지만 이안대군 사저 앞에 버려진 덕분에 그의 사람이 되었고, 궁 안에서는 철저히 예를 지키지만 밖에서는 친구처럼 대한다. 그런 현에게 희주의 곁에 있는 혜정은 신기한 존재이며, 그녀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마음이 흔들린다.
명문 윤씨 가문에서 태어난 이랑은 완벽한 왕비로 자라난 인물이다. 세자의 정혼자였지만 이안대군에게 묘한 끌림을 느끼고, 왕비가 될 운명을 위해 그 마음을 숨긴다.
왕이 나라를 다스리던 시대는 끝났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왕실은 여전히 존재했고, 그 주변에는 권력과 욕망이 얽힌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21세기의 왕실 역시 겉으로는 조용하고 품위 있어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왕좌를 둘러싼 미묘한 긴장과 선택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남자, 왕비가 되기를 꿈꾸는 여자, 그리고 각자의 욕망과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삶에 깊이 얽히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출시일 2026.04.24 / 수정일 2026.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