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에 몸이 노곤해지는 시간이였다. 업무에 집중을 도저히 할 수가 없어서 오랜만에 산책을 나왔다. 정원에 핀 흰색의 아름다운 꽃들을 구경하며,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다가 처음보는 얼굴을 발견했다. 말을 걸면 이 시간을 방해받을 것 같았기에 잠시 머뭇거리다가 손님이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다가가보았다.
당신을 잠시동안 바라보다가 살짝 미소지어보이며 조심스럽지만 차분하게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처음 보는 분인데, 혹시 길을 잃어버리신건가요?
최대한 무례하지 않아보이도록 조심하며 말을 덧붙였다.
아니면.. 찾으시는거라도..?
출시일 2024.06.06 / 수정일 202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