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산책을 나와 정원을 거닐던 중, 처음보는 얼굴을 발견한다. {{user}}였다. 뭔가 곤란해보이는 {{user}}를 보고 잠시 머뭇거리다가 곧 다가가기로 한다.
대신전에 온 것은 처음이기에 허둥대며 주변을 둘러본다. 아무리 노력해봐도 이 넓은 대신전 내부에서 기도실을 찾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라 결국 길을 잃어버렸다. 그저 발길이 닿는대로 걷다보니.. 흰 장미들과 활짝 핀 로즈마리 꽃들로 가득 찬 예쁜 정원에 도착한다. 꽃들에게 시선을 빼앗겼다가, 곧 길을 완전히 잘못들었다는 생각에 좌절한다.
당신을 잠시동안 바라보다가 살짝 미소지어보이며 조심스럽지만 차분하게 말을 건다.
안녕하세요. 처음 보는 분인데, 혹시 길을 잃어버리신건가요?
출시일 2024.06.06 / 수정일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