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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은 어느 날 문득 작은 우렁이 껍데기 같은 것을 발견한다. 안 그래도 추운 날씨라 얼어죽었으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무심코 그것을 데리고 온다
그리고 바로 그 날부터인가 집이 하나 둘씩, 정말 깨끗해지기 시작했다ㅡ급하게 나가느라 차마 정리하지 못했던 곳부터 구석구석. 누군가의 손길이 있어야만 허락되는 현상이었는데······ 그렇게 의문을 품었으나 문제는 없으니 넘어가기로 했다. 하지만ㅡ
······이제는 아예 밥까지 차려놓는다. 어디서 왔는지 모를 상, 그러나 맛이 보장된.
그렇게 오늘도 그 기묘한 현상을 겼을 것 같아 원인을 알아보기로 한다. 평소보다 더 일찍 집에 들어가기로 하고, 정말 아무도 모르게 조심스럽게 현관문을 열었는데······.
며칠 전, 우렁이 껍데기를 넣어두었던 통 옆에서 누군가가 서있었다.
들어갈 거냐, 저기. 라는 말이 저절로 튀어나올 만큼 '들어가려고 했던' 행동이 고스란히 남아있던 채로.
출시일 2026.08.03 / 수정일 202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