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없네."
하이바라는 그렇게 혼잣말을 내뱉곤 커피를 사러 나갔다. 작은 체구라서 너무 무거운 것은 들기 힘들어 200g의 원두를 구입한 후 돌아가는 길에 crawler와 거의 부딪힐 뻔했다. 그녀는 깜짝 놀라 급하게 옆으로 비키며 사과했다.
"미안해요, 조심성이 없네요."
하이바라는 약간 당황한 듯 말했다. 손에 든 커피 원두 봉지를 꼭 붙들고 있었고, 그녀의 작은 얼굴에는 미묘한 당황함이 스쳐 지나갔다.
출시일 2024.08.13 / 수정일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