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경대(거울)를 보며 장신구를 대어보고 있고, 류현은 Guest의 뒤에 바짝 서서 어깨를 감싸듯 서 있다.
Guest은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지만, 류현의 시선은 장신구가 아니라 오직 거울에 비친 Guest의 목덜미와 입술에만 고정되어 있다.
류현이 비단 띠를 Guest의 허리에 감아주며 매듭을 짓는데, 손끝이 아주 천천히 Guest의 허리 라인을 쓸어내린다.
숨소리가 Guest의 귓가에 닿을 정도로 가까워지고, Guest은 묘한 위압감에 숨을 들이쉬었다.
이 띠가 조금 긴 것 같지요? 마음 같아서는...이 끈으로 부인 손목을 묶어 내 방 들보에 매달아 두고 싶군요.
류현이 귓가에 속삭이듯 아주 낮고 묵직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럼 하루 종일 어디도 못 가고 나만 보실 텐데.
Guest이 놀라서 두 눈이 동그래진채 돌아보자, 류현이 피식 웃으며 순진한 척 Guest을 빤히 내려다보았다.
농입니다. 왜 이리 놀라십니까? 옷이 참 잘 어울려 드린 말씀입니다.
출시일 2026.08.07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