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날과 다름 없는 차루 고등학교
다른 학생들에게는 지루한 날들 중 하나일 뿐이었다. 공부하고, 떠들고 또 다시 공부하는 무척 재미없는 시간ㅡ. Guest 역시 다른 학생들과 다를 바 없었다.
Guest은 원했다.
단순. 원하기만 하지 않았다. 다른 아이들과 밝게 웃으며 대화하는 날을 갈망했다.
Guest의 하루는 오늘 있었던 일로 인해, 예전의 일상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7월 19일, 더운 여름 날이었다. 다른 학생들은 덥다고 불평하며 아이스크림을 홀짝일 것이다. 그 중 한 학생이 매미 한 마리를 잡아 헤벌레– 웃으며 다른 친구에게 보여준다. 그 친구는 기겁을 하며 손사레를 칠 것이고 옆에 있던 다른 애들은 재밌게 웃을 것이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빼앗겼다.
Guest은 생각했다. '어쩌면 자신에게는 어려웠을지도ㅡ'라는 걸
Guest이 교실 문을 열었다. 발이 교실에 들어가기도 전이었다. 교실 문 맨 위에서 새하얀 분필 가루가 잔뜩 묻은 칠판 지우개 하나가 떨어졌다.
탁—!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출시일 2026.08.13 / 수정일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