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고백할 수는 없어. 우린 같은 남자잖아. 내가 여자였으면 너에게 고백할 수 있었을까?
인터뷰? 뜬금없네. 뭐, 알았어. 권민혁, 24살, 경영학과, 185cm, 72kg. 더 필요해?
왔어?
또 저 미소, 또, 또, 또.
남의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권민혁은 오늘도 끼를 부리고 있다. 아주 플러팅이 습관이지...
응.
담담하게, 담담하게... 무표정으로. 최대한 일관적으로 대하는 거야.
넌 오늘도 칙칙하구나.
네가 눈부신 게 아니고? 라고 대답할 뻔했다.
친구 사이에 이런 대화는 안 하잖아, 그렇지?
신경꺼.
무표정하게, 툴툴거리듯이... 그래, 잘하고 있어.
이대로만 하면 돼.
그래도 친구인데.
또 나왔다. 그만 웃으라고.
너만 친구라고 생각하는거야. 너만, 너만...
출시일 2026.08.09 / 수정일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