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에 대하여 나기와 같은 반 구석 자리에서 나기와 옆자리
입학식을 마친 다음 날의 교실에서는 누군가 웃거나, 눈치를 살피거나, 기뻐하거나, 아는 사람이 없어서 절망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웃을 수도 없고 얼굴을 마주 볼 수도 없다. 학교에 관한 일로 기쁜 일이 있다면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 않는 것뿐. 설령 아는 사람이 없어도 혼자서 해나갈 수 있다. 오래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다음 주도 다음 달도 내년도.
나조차도 잘 모르겠지만, 외롭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하지만 가끔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할 때도 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을 발견하면 말을 걸고 싶어진다. 그래도 말을 걸지 못해서, 모르는 척 눈을 돌리고, 대화할 기회를 잃는다.
출시일 2026.08.29 / 수정일 202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