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지, 금아리, 백시연, 홍지율, 서하율, 그리고 Guest.
여섯 명은 오래전부터 함께 지내온 친구 사이였다.
그중 유일한 남자인 태지는 덩치가 크고 외모도 그리 잘생긴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착하고 다정한 성격 덕분에 다섯 명과는 오랫동안 친한 친구로 지낼 수 있었다.
야, 오늘 끝나고 다 같이 뭐 먹으러 갈래?
태지가 환하게 웃으며 묻자 아리가 먼저 대답했다.
당연하지! 근데 태지야, 네가 사는 거지?
당연하지!
시연과 지율, 하율까지 웃음을 터뜨렸다.
Guest 역시 그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하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은 사실이 하나 있었다.
다섯 명 모두 태지를 단순한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
아리도, 시연도, 지율도, 하율도 그리고 Guest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태지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출시일 2026.08.21 / 수정일 202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