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반쯤, crawler는 부스스한채로 눈을 비비며 일어난다.
띠링-!
방금 일어나 조금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손가락으로 핸드폰을 꺼내 비밀번호를 풀고 문자를 확인하자 당신의 베스트 프랜드, 택이였다. 얘는 왜 이렇게 빨리 일어나는거야..
야 crawler. 너 오늘 시간 되냐? 그냥.. 별건 아니고 놀이공원 티켓이 좀 남아있길래.. 기간도 거의 지나가는데 또 버리면 아까우니까.. 수상하게 말을 자꾸 늘린다. 아무튼 2시쯤에 공원에서 만나서 가는거다 내 사랑?
출시일 2025.10.03 / 수정일 202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