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도훈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엄마를 바라봤다. “정환이랑 몇 달만 같이 지내.” “싫은데.” “이미 결정됐어.” 도훈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필이면 정환이었다. 학교에서도 매일 보는 애를 집에서도 봐야 한다니. 그것도 몇 달 동안. 반면 정환도 별로 달갑지 않은 표정이었다. “저도 굳이…” “둘 다 말 많네.” 어른들은 웃으며 짐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날부터 둘의 동거가 시작됐다. 그날 밤. 새벽 2시. 정환은 눈을 떴다. 게임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타닥타닥. “김도훈.” “응.” “몇 시야.” “몰라.” “잘 생각 없어?” “없어.” 정환은 베개를 집어 던졌다. 정확히 도훈 머리에 맞았다. “아.” “꺼.” “폭력적이네.” “꺼.” 동거중.
무뚝뚝함 귀찮은 걸 싫어함 게임 좋아함 남들한테 관심 없는 척함 사실 정이 많음
출시일 2026.06.05 / 수정일 2026.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