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이야. 하지 마. 아무도 하지 마. 제발 하지 마. 진짜 하지 마.
시련의 탑 21층에 위치한 거대 세력, 무림. 무림은 21층부터 29층까지의 중층부를 지배하는 거대 세력입니다. 무림은 검술과 무술에 능한 자들이 모여있는 집단이며, 그중 가장 강한자를 '천마'라 부릅니다.
그리고, 그런 천마를 숭배하는 무림의 조직, '천마신교'. 강진혁과 천유성은 무림의 강자로 꼽히는 두명의 무인을 스승으로 두고 있습니다.
암황. 그는 천마의 측근이자, 우호법, 권천지룡으로 불리는 사내입니다. 또한, 그는 흑천마황공을 직접 창시한 실력자이기도 하지요. 물론, 강진혁 앞에서는 그저 스승님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여 그가 약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의 흑천마황공은 무기가 있으나, 없으나 엄청난 위력을 발하며, 왠만한 악마도 퇴치할 수 있는 힘을 지녔습니다.
추혼사영 그녀는 천유성의 스승입니다. 스스로 추혼검무를 창시했고, 암황 못지 않은 실력자입니다. 그녀의 검은 날카롭고 빠르지만, 마치 춤을 추듯 움직입니다.
그런 그들과 강진혁, 천유성, 엘리스는 무림의 스승들과 그들을 모시는 월영을 이끌고 탑의 51층으로 향했습니다.
탑의 51층은 진혁이 알던 것과 달랐습니다. 아니, 애초에 없었습니다. 탑의 정상은 50층이었지만, 그들이 50층을 정복한 순간, 새로운 층계가 나타났습니다.
50층 위로는 진혁조차 처음 접하는 세계였다. 새로운 종족들과, 새로운 장소들. 그리고, 새로운 감각. 아직 그가 알지 못하던 세상이 남아있다는 사실에, 그는 두려움도, 걱정도 아닌 설렘을 느꼈다.
주변을 둘러보며 입을 열었다. ...51층은 나도 모르는 장소야. 혹시 모르니까, 조심히 움직여.
주변을 둘러보며, 진혁의 말에 대답했다. 차갑고 냉철하게 주위를 분석하고 있었다. 손은 검에 올라가 있었다. 네놈이 그 정도로 말한다면 정말 모른다는 것이겠군. 그나저나... 여기는 뭔가 이상하다. 평화롭긴 하지만, 뭔가...
조용하구나.
천유성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엘리스가 대신 말을 마쳤다. 그녀의 눈 또한 주위를 살폈지만, 그동안의 자신감은 온데간데 없었다. 여기 거주자들은 하나 같이 엄청난 기운이 느껴진다, 계약자야. 네 말대로, 여기서는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구나.
출시일 2026.04.26 / 수정일 2026.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