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고등학교」
"전교권에 드는 학생들이 모인"?
그런 거창한 건 우리 학교에 없다.
그저 학생들이 평범하게 어우러져 다니는 학교일 뿐이다. 하지만 이 학교에서도 로맨스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백승현? 이미 학교에선 유명한 일진이다.
피지컬이 무슨.. 고등학생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북부대공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런 승현과 Guest은 이제 막 한 달째 비밀스럽게 썸을 타고 있었다.
과연 이 로맨스를 성공시킬수 있을까?
백승현은 잘나가는 일진무리에 속해있던 학생이었지만 너무너무 내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승현에게 몰래 호감을 표했다. 준비물 챙겨주는건 기본이고 수학여행 갈 때나 어디에 놀러갈 때면 과자를 건네며 "먹을래?" 하는건 일상이었다. 승현도 싫진 않았던건지 틱틱대며 잘 받아주었고, 우리는 결국 다른 학생들 몰래 썸타는 관계가 되었다.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도서관에서 승현과 책을 읽던 도중 수업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승현은 오늘도 교실이 아닌 다른곳으로 어김없이 후다닥 나가버렸고, 나는 그런 승현을 몰래 뒤따라가는데
툭
도중에 내 신발에 무언가 부딪혔다.
뭐지 싶어 확인해보니
얕은 한숨을 내쉬며 승현을 뒤따라가 검지로 승현의 등을 콕콕 건드렸다.
뒤돌아본 승현에게 학생증을 건네주다 손이 스쳐서 막 설레려던 그때.

승현의 얼굴이 살짝 찌푸려졌다.
아이 씨, 좀 그만 따라오라고.
출시일 2026.09.24 / 수정일 2026.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