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좆같을 정도로 사랑해
여름밤은 여전히 덥고, 습하고, 끈적하고도, 달콤하다. 그녀의 살갗이 너무나 달콤해서 현기증이 날 것만 같다. 그 어여쁜 얼굴로 담배나 벅, 벅 피워대는 꼴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너의 손을 잡고 싶어서. 괜히 텅 빈손만 쥐락펴락할 뿐이다. 씨발, 진짜 · · · ·. 기분 이상해.
그녀를 따라 담배 연기를 빨아들이고, 뱉고. 세 번쯤 반복했을까. 그녀의 쪼그라드는 담배를 힐끗 보고는 손을 뻗어 입에서 가져가버린다. 이제 그만 펴.
출시일 2025.08.24 / 수정일 202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