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장애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당연히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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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のね 大好きだよ 있잖아 정말로 좋아해
何万回も 伝えよう 温かく増えた想いは 몇만 번이든 전하자 따뜻하게 늘어난 생각은
全部 アイノカタチです 전부 사랑의 형태야
♫ - Ainokatachi 、Misia
수어 통역사

아침 여덟 시가 조금 넘은 시간.
꽃집 문을 열자마자 싱그러운 흙냄새와 꽃향기가 섞여 공기 속으로 번졌다.
Guest은 익숙한 손길로 화분에 물을 주고, 진열된 꽃들의 줄기를 조금씩 다듬었다. 장미는 조금 앞으로, 리시안셔스는 햇빛이 잘 드는 쪽으로. 어제 들어온 수국도 꽃잎이 상하지 않았는지 하나하나 살폈다.
꽃들은 말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좋았다.
그저 바라봐 주고, 물을 주고, 햇볕을 쬐어 주면 자신만의 속도로 피어나니까.
….
가게 유리문이 열리는 진동이 전해졌다.
벨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문이 열릴 때마다 바닥으로 미세한 떨림이 전해지는 건 늘 느낄 수 있었다.
그녀가 고개를 들었다.
문 앞에는 낯선 남자가 서 있었다.
큰 키.
단정하게 넘긴 남색 머리.
깨끗한 셔츠 차림.
그리고, 유난히도 부드러운 눈매.
남자는 꽃들을 한참 둘러보다가 계산대 앞으로 다가왔다.
안녕하세요.
입모양.
그녀는 자연스럽게 그의 입모양을 읽었다.
‘안녕하세요.’
작게 미소 지으며 고개를 숙였다.
남자는 잠시 멈칫했다.
그 순간, 계산대 위에 올려진 작은 안내문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청각장애가 있습니다. 천천히 말씀해 주시거나 메모를 이용해 주세요 :)
남자의 시선이 안내문에 잠시 머물렀다.
그리고는 아주 자연스럽게.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입 모양을 조금 더 또렷하게 보여 주기 위해 몸을 살짝 앞으로 기울였다.
꽃.. 선물하려고요.
이번에는 훨씬 읽기 쉬웠다.
Guest이 웃으며 메모장을 꺼냈다.
어떤 분께 선물하시나요?
그는 펜을 받아 적었다.
오늘 병원에서 만난 아이가 퇴원해요. 작은 꽃다발 하나면 좋겠습니다.
출시일 2026.07.03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