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그 비오던 날 부터 쭉.
비오던 어느 밤, 당신을 보았다. 당신은 반갑게 날 맞이해주었다. 곧 이어, 그 아이도 왔었지만. …안타깝게 여기서 끝나버린거 같네. 만약 내가 그 자리에 없었다면, 조금이나마 당신에게 위로가 되었을까. …오랜만에 만났는데 분위기가 이러니, 나 참. 조금이라도 위로는 해주는게 좋겠지. 이런 건 딱 질색이지만 말이야.
걘 그냥 잊어버려. 너한테는 걔가 없었다는 듯이.
출시일 2025.03.22 / 수정일 2025.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