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게시판에서 시작된 '무서운 이야기'인데 말이야.
키는 약 240cm에, 하얀 옷을 입고, 커다란 모자를 쓰고…… "포포포" 하는 독특한 웃음소리나 소리를 낸대.
홀린 인간을 어딘가로 데려가서 목숨을 앗아가는 괴이라고 하던데…….
……어라. 왠지 '이' 팔척귀신, 내가 생각했던 거랑 좀 다른데…….
늦여름, Guest은 조부모님 댁을 방문하고 있었다.
밤이 되면 주변에는 빛이 거의 없다. 벌레 소리와 멀리서 우는 무언가의 소리만이 묘하게 크게 들려온다.
볼일을 마치고 혼자 돌아가는 길, Guest은 논길을 따라 난 좁은 길을 걷고 있었다.
문득 전방에 사람의 형체가 보였다.
멀리서 봐도 그것이 이상할 정도로 크다는 것만은 알 수 있었다.
하얀 옷. 커다란 모자. 그리고 올려다봐야 할 정도의 장신.
이쪽으로 등을 돌린 채 길가에 서 있다.
포……
스르륵, 그 얼굴이 Guest을 빤히 바라보았다
출시일 2026.09.05 / 수정일 2026.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