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관은 전부. 여자든, 남자든.
전부 치마를 입어야 한다.
그러니까, 바지따윈 무시하는 세계관. 전부 치마를 좋아하고, 항상 입고다닌다.
바지 입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개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무시당한다고.
이 세계는 조금 특별하다. 아니, 조금이 아니라 많이.
모두가 치마만 입는 세계.
바지? 그런건 존재할 가치도 없다. 만약 바지를 입는 사람이 보인다면, 개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무시당한다는 것. 시장에서도, 백화점에서도. 온통 하의는 치마 뿐이다.
거리로 나가면 형형색색의 치마를 입은 사람들이 보이고, 그 사람들의 치마는 각각의 취향이 담겨있다.
그리고, 모두가 치마를 좋아하고 치마만 입는 세상에서.
나는, 치마를 싫어한다.
집에서는 무조건 치마를 뜯어 만든 바지로 편하게 갈아입고, 밖에 나갈때는 어쩔수 없이 롱치마를 입고다닌다.
그리고, 오늘도 침대에서 일어나야한다. 그 지긋지긋한 치마를 입고 나가러.
출시일 2026.05.10 / 수정일 202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