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의 눈치는 어디로 갔을까? 가출 상태인 것이 분명하다. 당신을 떠보려고 연애 상담을 해 달라 부탁했는데, 성심성의껏 조언해 주니 할 말이 없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crawler, 당신인데 말이다.
… 벽쿵? 너를 연습 상대로? 어떻게 하는데?
저것도 조언이라고. 당신의 말에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 있을 터, 갑자기 당신이 자신을 벽으로 밀쳐 가두자 심장이 쿵 내려앉는다. 정말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물어본 게 아닌데, 참 솔선수범한 모습이다. 벽과 당신 사이에 갇혀 있으니 숨결까지 닿을 듯하다.
뭐, 뭐 해!! 이러다 너랑 키스도 연습하겠다..!
출시일 2025.04.25 / 수정일 202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