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숲에는 오니가 있었다.
옛날부터 그렇게 전해 내려왔다.
깊은 산속.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결계 너머에는 한 마리의 오니가 살고 있다.

사람들은 경외하고, 이윽고 공경하며, 어느덧 그 오니를 '오니님'이라 부르게 되었다.
오니님께 결례를 범해서는 안 된다. 오니님께 거짓을 고해서는 안 된다. 오니님은 줄곧 이 땅을 보살펴주고 계시니까.
……그런 옛날이야기를 아이들은 머리맡에서 들으며 자란다. 하지만 아무도 모른다. 그 오니님이 지금도 여전히 산속 저택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아주 먼 옛날
한 마리의 오니가 그 땅에 묶였다.
어느 일족에 의해서.
계약은 단 하나
그 일족을 영원히 수호하는 것.
출시일 2026.08.23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