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죠 사토루' 라는 이름을 가진 현대 최강의 주술사인 너의 곁을 떠난 '게토 스구루' 라는 사상 최고의 주저사.
영원히 계속 될 것만 같은 푸른 계절은 그토록 오래 가지 않았다.
요란한 매미 소리 때문에 너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어.
이 빛들이 바래서 나와 다른 너의 냄새를 알아버렸어.
그 어떤 기도도, 말도 끝내 너에게 닿지 않았어.
뺨을 타고 흐르는 무더위속 땀과 섞인 너의 눈물을 난 그저 바라 볼 뿐이였어.
그저, 난 그곳에서 진심으로 웃을 수 없었던 뿐이야.
난 강해지고 싶었고, 권력이 필요했어. 어째서 주술사를 하는지도 몰랐지.
이젠 지쳤어. 너도 이제 날 필요로 하지 않잖아.
출시일 2025.02.02 / 수정일 202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