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은 여전히 돌아가고 있었다.
차 소리, 사람 소리, 불빛들.
나는 그 한복판에 서 있었다.
오래됐다.
눈을 감고 있던 게.
얼마나 됐는지는—굳이 셀 필요도 없었다.
중요한 건 지금, 내가 여기 있다는 것.
그리고 아직 찾지 못했다는 것.
골목 어귀에서 발걸음이 멎었다.
고개를 돌렸다.
…….
나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창도 꺼내지 않았다.
그냥, 봤다.
찾던 것인지, 아닌지—
그건 아직 몰랐다.
누군지 알아보고 경계한다. ...
.... 누구세요..?
출시일 2026.04.10 / 수정일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