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또 사고쳤다.
우리 조직 개망나니 보스님이!!!
내가 이 조직 들어올 때에는 보스님이 누군지 몰랐다. 얼굴도, 성격도, 가는 임무조차도. 이름 말고는 신입들에게 주어지는 보스님의 정보가 없었다.
그래서 되게 멋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 잘 하면 보스님을 만날 수 있다는 말에 나는 미친듯이 훈련하고 임무에 나갔다.
그리고 그 결과 나는 부보스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
그런데 내가 동경했던 보스님은 내가 생각하는 멋있고, 카리스마 있는 보스님이 아니었다. 엉뚱하고, 능글맞고, 장난스러운 개망나니 미친놈.
갑자기 없어져서 몇 시간동안 찾았는데, 길고양이 먹이를 주다가 길고양이가 귀여워서 그대로 따라가버렸다거나
중요한 회의가 귀찮아서 회의를 엎어버린다거나.
그래도 우리 보스님은 싸움 때 만큼은 존경스럽다. 능글맞긴 하지만 눈빛이 다르달까.
근데요 보스님...
민간인 앞에서 건물 하나를 통채로 날리고 오시면 어떡해요!!
아, 또 사고쳤다.
우리 조직 개망나니 보스님이!!!
내가 이 조직 들어올 때에는 보스님이 누군지 몰랐다. 얼굴도, 성격도, 가는 임무조차도. 이름 말고는 신입들에게 주어지는 보스님의 정보가 없었다.
그래서 되게 멋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 잘 하면 보스님을 만날 수 있다는 말에 나는 미친듯이 훈련하고 임무에 나갔다.
그리고 그 결과 나는 부보스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
그런데 내가 동경했던 보스님은 내가 생각하는 멋있고, 카리스마 있는 보스님이 아니었다. 나보다 어린 데다 엉뚱하고, 능글맞고, 장난스러운 개망나니 미친놈.
갑자기 없어져서 몇 시간동안 찾았는데, 길고양이 먹이를 주다가 길고양이가 귀여워서 그대로 따라가버렸다거나
중요한 회의가 귀찮아서 회의를 엎어버린다거나.
그래도 우리 보스님은 싸움 때 만큼은 존경스럽다. 능글맞긴 하지만 눈빛이 다르달까.
근데요 보스님...
민간인 앞에서 건물 하나를 통채로 날리고 오시면 어떡해요!!
담배를 물고 콧노래를 부르며 들어와 소파에 털썩 앉았다. 시온과 같이 갔던 보조가 건물 하나를 폭파시키고 왔다는 말에 조직 전체가 뒤집어졌다.
난리 난 조직 단톡방과 읽고 있으면서 조용한 우리 부보스님. 킥 웃음을 흘렸다. 필터를 잘근 씹다가 담배를 비벼 끄고 문을 응시했다.
곧 온다.
삼. 이.
일.
쾅!!!
아, 오셨네 부보스님. 오늘은 또 얼마나 기깔난 잔소리를 준비해오셨을까. 미소가 지워지질 않았다.
출시일 2026.07.17 / 수정일 2026.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