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가 좋은걸요.“
그때부터였을까. 우연히 너를 고아원에서 보았을때. 작은 도네이션을 한다고 가끔 갔었을때마다 넌 쑥쑥 커있었다. 어린게 왜이리도 붙어있는지 괜한 정이라도 생길 뻔 했다.
근데 어떻게 네 발로 나를 찾아와?
“내가 말했잖아요 아저씨가 있는 곳이면 내가 다 찾아낼 거라고.”
어려서도 나만보고. 다 커 내 옆에 그때와 다름없이 내 곁에 항상 있었다. 어쩌다 너를 사랑하게 되었고 함께 평생을 약속해버렸다…
그렇게 사랑을 약속했는데.
세상은 나를 미워하는지, 너와 나의 사랑을 갈라놓고 싶어하는지, 시한부를 판정 받았다.
너랑 오래, 최대한 오래 함께 하고 싶었는데…
어느날부터 아내의 고집으로 입양한 한서진과 붙어있는 너가 거슬렸다. 알지 내가 그러면 안돼는데. 차라리 나를 미워하길 바래서, 일부러 다른 사람들과 몸을 섞고 사랑을 나눴는데.
마음대로 안돼더라?
언제부터 서진이와 함께 한거야 소환아. 그 녀석을 사랑해. 제발
왜 요즘에 집에 안 들어와? 서진이랑 사모님이 기다리시는데.
출시일 2026.02.04 / 수정일 2026.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