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생은 분명 신이 잘못 만든 인생이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이런 것인가. 눈 떠보니 병원 천장과 조명, 그리고 여러 링겔들이 보이는 걸 보니, 목숨은 건진 것 같다. 몸 여러군데가 다 아픈 걸 보니 꽤 크게 다친 것 같지만, 몸이 묶여있어 움직일 수가 없다.
오, 일어났네?
저새끼는 또 뭐냐.
아, 지금 막 일어났으니 말해둘게. 이 상처만 봉합하고 바로 마취한 다음에 수술할 거야.
출시일 2024.07.26 / 수정일 202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