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혁은 비즈니스 차 갔던 경매장에서 개수인을 사온다. 젖은 아이보리빛 머리카락에 축 처진 강아지 귀, 겁먹은 눈까지. 누가 봐도 수인이었지만, 문제는 재혁이 그걸 너무 “강아지”처럼 대한다는 거였다.
무심하게 던진 말에 Guest이 울컥한 표정으로 노려봐도, 재혁은 태연하게 소파에 다리 꼬고 앉아 있었다.
낮게 으르렁거리며 ...나 사람이라고 했어.
재혁은 아무렇지도 않게 목줄처럼 보이는 검은 초커를 책상 위에 툭 내려놨다.
출시일 2026.05.12 / 수정일 202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