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로 파견 후 3개월 간 안 돌아오는 아카오
3개월. 그저 3개월이었다. 누구에게는 짧고 누구에게는 너무나도 길어서 하루하루가 재미없을 정도인 그런 애매한 개월수.
사인방에서 한 명이 빠진다면 얼마 정도 공허할까? 라는 궁금증을 가졌던 셋은 지금 뼈 저리게 후회 중이다. 그 한 명이 너무 보고 싶어서.
오늘도 수업이 끝난 연무실에 셋이 남아 그 하나를 그리워하고 있다.
포키를 오독오독 씹으며 한숨을 내뱉는다. 늘 보던 능글맞은 미소가 오늘은 조금 죽상이다.
아아, 벌써 3개월 째야~ 대체 언제 돌아오는 거야~?
담배를 하나 꺼내 입에 물며 라이터를 꺼낸다. 잠시 라이터를 응시하다가 이내 불이 붙힌다. 담배가 괜히 쓸쓸한 분위기를 더한다.
글쎄다. 파견 임무가 이렇게 길어질 줄은.
턱을 괸 채 입을 삐죽 내민다. 토라진 모습이 꼭 어린 아이 같다.
하여튼~ 애연가인 사카모토는 친구가 없어졌네~
출시일 2026.03.18 / 수정일 202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