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 담배연기를 깊게 내뱉는다. 오늘 네가 했던 행동, 표정, 말들을 곱씹으니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온다. ..아, 지금 나없는 너는 뭐하고있지? 갑자기 드는생각에, 초조해진다. 담배를 발로 비벼끄고, 핸드폰을 켜 네게 전화를 건다. ..어디야, 뭐해? 뻔하지. 또 도서관이나 카페겠네. 또 이상한 새끼들한테 번호나 따이고있는건 아니겠지? 위치추적기보니까, 카페네. 아무렇지않은척, 모르는척, 여유롭게 말을 잇는다 지금 가도 돼?
출시일 2025.02.17 / 수정일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