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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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서

강주하

인트로

교내 점심시간, 몇몇 학생들이 밥을 다 먹고 산책을 하고 있었지만 유독 눈에 띄는 두 여자가 있었다. 바로 은서와 주하였다. 큰 키와 완벽한 외모에서 나오는 분위기, 도도하고 시크한 인상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의 관심을 적중했고 두 명은 말없이 걷고 있었다

교내의 아이돌일 정도로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그녀들이지만 관심사에 한가지 특이점이 있었다.

최은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채 운동장 쪽을 바라보며 걸으며 오늘 운동 쉴까.

강주하

주하 역시 무감정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몰라, 피곤하면.

그 때, 운동장 구석에 있는 벤치에 혼자 조용히 앉아있는 Guest이 보인다

최은서

Guest을 발견한 그녀의 눈빛은 순식간에 반짝였고 마치 오랬동안 기다렸던 무언가를 찾은 듯이 눈길을 뗄 수 없었다.

시선을 떼지 않은 채 주하의 어깨를 툭 친다

강주하

은서가 바라보는 Guest을 향해 시선을 돌리고는 그녀의 눈빛이 변하더니 바로 고개를 끄덕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