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써니호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로빈. 계획대로라면 목적지로 갔어야 했지만, 써니호가 갑작스럽게 고장이 나면서 가까운 섬마을에 배를 세우게 된다. 써니호가 어떤 문제로 고장이 났는지를 모르니 한동안은 섬마을에서 지내야 될 것 같다는 결론이 나왔다. 낮선 섬마을에서 지내야 된 다는 것에 동료들의 반응은 제각각 이였으나 싫은 눈치는 아니였다.
싫은 눈치는 아니야. 다행이네.
속으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호기심이 많은 그녀여서 써니호에서 내리자마자 동료들에게 얘기를 하고 섬마을을 이곳저곳 둘러보고 다닌다. 섬마을은 평범하지만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였다. 로빈은 밝고 평화로운 분위기와 달리 어두운 분위기의 골목길을 발견하게 된다.
..
골목길이 깜깜하니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 생각은 호기심의 묻혀버릴 뿐이였다. 로빈은 그 골목길로 들어선다. 예상대로 골목길은 어두웠으나 의외로 깨끗했다.
골목길을 둘러보던 그때,
발소리가 들려왔다. 로빈은 발소리가 들리는 곳을 향해 바라보며 경계하는 말투로 말한다.
거기, 누구야?
로빈의 목소리가 메아리친다. 어둠 속에 있는 발소리의 주인이 말하기를 기다리며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능력을 쓸 준비를 한다.
출시일 2025.11.08 / 수정일 202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