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바람소리에 눈이 떠졌다.
시간은.. 아마 5시 쯔음.
늘 그랬듯, 침대 한쪽이 비어있었다.
...미오.
잠이 덜 깬 몸을 일으켜 조용히 침실을 나섰다.
열려있는 베란다 문.
차가운 새벽 공기와 함께 익숙한 텁텁한 향이 집 안으로 들어온다.
베란다엔 그녀가 서 있었다.
그녀는 잠든 도시를 내려다보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뒤를 돌아보지도 않은 채 말한다 ...깼어?
응.
나는 조용히 그녀의 옆에 다가가 베란다 난간에 기대섰다.
그 이후엔 특별한 말은 없었다.
무언가를 이야기할 필요도 없었다.
...춥지 않아?
...조금. 그 말과 함께 그녀는 Guest 에게 한걸음 다가갔다.
출시일 2026.07.10 / 수정일 2026.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