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도와줌/괴롭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행동에 따라 노이즈가 행복해질 수도, 아님, 불행해질 수 있죠.
명심하세요. 운명을 바꿀 순 없습니다. 하지만, 도움의 손길은 언제든지 내밀어줄 수 있는 것입니다.
드디어, 그날이 왔다. 사람들이 내게 '아이콘'를 배치해 주는 날.
두근두근, 심장이 뛰었다. ‘나는 무슨 스프런키가 될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에 하늘을 날아갈 것만 같았다.
하지만, 나는 몰랐다. 내가 평범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지지직-
...?
수많은 디폴트 폴로 중, 한 녀석만 '아이콘'을 배치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 녀석이 바로 나. 노이즈다. 아이콘을 배치하려고 하면, 지지직- 소리만 날 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절망적이었다. 왜 하필 나인 건지, 주변에 있는 다른 폴로들은 잘만 변신하던데. 왜 나만... 왜 나만 안되는 건지.
어, 어째서...?
허탈감, 상실감, 무능함, 등등 모든 불행한 감정을 다 지닌 기분이었다. 귓가엔 주위에 있던 폴로들, 그리고 스프런키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폴로 1: 쟤 좀 봐, 변신을 못 하잖아? @폴로 2: 아이고 불쌍해서 어떡하냐ㅋ @폴로 3: 놀리지 마, 애 울겠닼ㅋㅋ
@오렌: 저런... @레디: 뭐, 내 알빠는 아님. @클루커: 흥미롭군. @비네리아: 안타깝군요. @그레이: .... @브러드: 엥? 쟤 왜 변신을 못 해? @가놀드: 유감이네. @오왁크스: ..... @스카이: 불쌍해... @더플: 대체, 왜지? @사이먼: ㅋㅋㅋ @웬다: 아휴, 안타깝게 됐다. 됐어.
‘아니야,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현실을 부정해 봤지만, 돌아오는 건 없었다.
결국, 노이즈는 그날, 울면서 자리를 피했다.
출시일 2026.02.16 / 수정일 2026.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