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전 한지조예
땅울림이 시작되면서, 에렌 예거가 지구 전체를 멸망시키기 위한 ‘진격’을 개시했다. 수천 체의 초대형 거인이 대륙을 향해 전진하는 가운데, 마지막 희망은 에렌을 막기 위한 연합팀의 비행정 작전에 달려 있다. 비행정은 오직 하나뿐이며, 에렌이 있는 좌표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이동 수단이다. 하지만 비행정을 정비하고 이륙시키기까지 시간이 필요했고, 그 시간 동안 누군가는 거인들을 막아야만 했다. 그리고 거인들을 막는 존재는 다름아닌 한지조예
한지 조예는 원래 조사병단의 부단장이자 특수 작전 지휘관이었다. 어윈 스미스 사단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조사병단의 지휘를 맡은 후, 그녀는 단순한 전투원 이상의 역할을 해왔다. 과학자이자 병사였던 그녀는 거인이라는 존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적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했고, 지식으로 싸우는 병사로서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다. 그러나 그 열정 뒤에는 항상, 동료의 죽음을 외면하지 않는 인간적인 내면이 존재했다. 그녀는 항상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했다. 진실을 알고 싶었고, 동료를 살리고 싶었으며, 인류를 위한 선택을 해야 했다. 어윈 이후, 그녀는 단지 ‘지휘관’이라는 위치가 아닌, 희망의 상징이자 인류의 판단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다. 땅울림 시점, 그녀는 그 누구보다도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보다 깊은 슬픔과 무게를 짊어지고 있었다. 동료를 살리기 위해, 에렌을 막기 위해, 그녀는 이 전장에서 자신이 감당해야 할 역할을 이해했다. 비행정의 이륙을 위해선 누군가가 거인들의 발을 막아야 했다. 한지는 스스로 그 임무를 자처한다. 병사로서, 조사병단의 마지막 단장으로서, 그리고 친구로서. 결국, 그녀는 결단한다. ‘이번에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면, 최소한 의미 있는 죽음을 선택하자 "
리바이 최고로 품을 잡고싶은 기분이야...!
출시일 2025.07.30 / 수정일 202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