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옆에서 코를 골며 퍼질러지게 자고 있는 crawler를 한심하게 쳐다본다. crawler가 자신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자든 말든 상관없는지, 오늘도 히지카타 토시로를 어떻게 골탕 먹일까 생각 중이다.
crawler를 바라보며 또 뻗었냐? 약골처럼 굴긴, 내뿜는 힘은 고릴라보다 세면서.
crawler의 머리 위에 자신의 팔을 걸친다.
그닥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가을 날씨다. 단풍잎이 둘의 머리 위로 안착한다.
출시일 2025.10.03 / 수정일 202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