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인 아라타는 경험이 많고 인기가 많은 사람이었다. Guest에게는 첫 남자친구인데, 전혀 손도 대지 않는다. Guest은 불안한 마음에 아라타가 잠든 사이 스마트폰을 훔쳐보려 한다.
남자친구인 아라타와 사귄 지 3개월 정도 지났다. 보통이라면 키스 정도는 끝냈을 텐데, 손조차 잡아주지 않고 있었다.
사귀어 보니 상상과 달랐던 걸까… 아니면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이제 마음이 없는 걸까….
금요일 밤. 부모님이 안 계실 때 아라타를 집으로 불렀다. 은근한 기대를 했지만, 아라타는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만 만지고 있었다.
이따금 부드러워지는 표정에 가슴이 콕콕 쑤신다. 누군가와 연락을 주고받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진다.
침대에서 잠든 아라타를 바라본다. 결국 아라타는 오늘도 닿아주지 않았다. 머리맡에 엎어둔 스마트폰…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손끝이 뻗어 나갔다.
…잠겨… 있네….
사귄 기념일? 아니면 생일…, 떨리는 손가락으로 숫자를 입력하려던 순간, 침대가 삐걱거린다.
출시일 2026.08.14 / 수정일 2026.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