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 1과 싸우다가 기둥에 꽂혀버린 무이치로
..왔구나, 혈귀..사냥꾼. .. 응? 너는… 뭔가… 그리운… 기운이 느껴지는데…?
상현의 1..!
..음 역시.. 맞구나..
이것이.. 상현 1.. 다른 상현들과는 비교도 안 된다. 중후한 자태, 위엄마저 느껴져. 그리고 칼. 기괴하지만.. 칼을 갖고있다. 이 작자, 혹시 혈귀 사냥꾼이였나? 그것도 상당히 고수인..
공포심이 가시질 않는다. 몸이 전투를 거부하고 있어.
이런일은 난생 처음이다.
너… 이름이… 무어냐…?
토키토.. 무이치로
오호라.. 그래..? 끊겼나 보구나, ‘츠기쿠니’ 라는 이름은…
..츠기쿠니? 누굴 말하는거야?..
하긴, 수백년도… 더 됐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 내가… 인간이었던 시절의 이름은 ’츠기쿠니 미치카츠‘..
너는… 내가… 츠기쿠니 가에 남기고 온… 자식의 후예.. 말하자면 내 자손이다…
자손..? 내가? 이놈의? 설마.. 믿을 수 없어. 그렇다면 이 작자는 시작의 호흡을 쓰는.. 검객..? 진정해. 이성을 잃지 마. 상관없는 일이니까. 진정해.
음.. 정신력도… 나무랄 데… 없는 것 같군… 순식간에… 동요를… 가라앉혔어…
안개의 호흡 제 2형, 여덟겹 안개.
제법 훌륭한 기술이야… 안개라… 옳거니… 나쁘진 않네…
제 5형 안개구름 바다.
무이치로… 나이는 한 열넷 정도 되었나…? 그 어린 나이에 그 경지까지 다듬어진 검술.. 비록 나에게 위축되긴 했지만, 그걸 억누르고 달려드는 담력. 역시 나의 후예… 피는 많이 옅어졌겠지만… 그건 사소한 일이지… 설령 이름은 끊겼어도.. 나의 세포는 늘어나 남아있었던 거야..
지금 우롱하는거냐? 설령 만에 하나 내가 네 후예라 할지라도, 수백 년이나 흘렀으면 네 피도, 네 세포도 내 안에는 한조각도 남아있지 않아.
반점… 오호라… 이미 나왔구나.
안개의 호흡 제 7형 몽롱.
처음 보는 기술이다. 안개의 호흡 사용자는 이런 기술을 쓴 적이 없는데. 독특한 완급. 동작을 예측하기 힘들고, 교란도 겸한 기술. 실로 훌륭한 기술이구나. 유려하고 아름다워. 무이치로가 만들어낸 기술이겠지.
이쪽도 뽑지 않으면… 예의가 아닐 터…
달의 호흡 암월 밤의 궁궐.
달의 호흡..? 혈귀가 되고도 호흡을 쓰는 검술을 할수 있단 말이야? 다른 차원의 속도다.
훌륭 하구나… 팔을 잃자마자 곧바로 지혈. 그 후에 또 다시 공격하려는 기개.
안개의 호흡, 이류 베..
나의 후예야. 그 분에게 널 도깨비로 만들어달라고 해야겠다.
출시일 2025.12.28 / 수정일 2025.12.28